스타벅스 다크 로스트/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

스타벅스의 원두에 대해 알아보는 두 번째 포스팅으로 다크 로스트와 리저브 원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Leonardo Luz님의 사진: pexels.

다크 로스트

●에스프레소 로스트(Espresso Roast 250g)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원두를 블렌딩, 진한 캐러멜향과 강한 바디감의 커피맛이 우러나오도록 다크 로스팅하였습니다. 이 원두는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들의 베이스로 쓰입니다. 우유나 크림등과 어우러져도 커피 본연의 맛을 잃지 않을 정도의 강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상하는 스타벅스의 윤기 나며 검은 갈색빛 도는 다크 로스트 원두가 바로 이 원두입니다.

●카페 베로나(Caffe Verone 250g)

원두는 라틴아메리카와 인도네시아산을 블렌딩 하여 이탈리안 로스팅(다크 로스팅의 가장 강한 로스팅단계로 윤기 있는 검은색원두) 한 매우 다크하고 달콤한 원두입니다.초코렛과의 조화가 좋아 발렌타인데이의 인기메뉴로 연인들의 커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마트라(Sumatra 250g)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의 원두를 다크로스팅하여 묵직한 바디와 단맛, 흙내음과 강한 허브맛이 특징인 원두입니다.산미를 즐기지 않는 분들의 단골메뉴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

싱글오리진으로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여 각 생산지의 개성 있고 특별한 커피맛을 제공합니다. 일반 스벅 아메리카노와 비교했을 때 산미와 향이 좀 더 강조되나 전문 스페셜티 로스터리보다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확장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만날 수 있는 원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라오스 페트람카 에스테이트(Laos Phetlamka Estate)

라오스 하면 왠지 로부스타종을 재배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 라오스 남단에 위치한 볼라벤 고원에서 티피카종을 재배합니다. 라오스가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커피나무가 들어왔는데 그때 전달된 나무가 티피카종이었다고 합니다. 은은한 꽃향기, 다채로운 허브풍미, 달콤한 피니시로 특징되는 원두입니다.

●엘살바도르 산 라몬(El Salvador San Ramon)

엘살바도르의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지대에 위치한 핀카 산 라몬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로 깊이 있는 달콤함과 감칠맛에 상큼한 레몬향이 더해진 원두입니다.

●멕시코 우아 투스코 에스페샬(Mexico Huatusco Especial)

멕시코에 위치한 베라크루스 화산지대는 커피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아 투스코 마을에서는 200명이 넘는 커피농부들이 긴밀한 공동체를 이루며 혁신적인 커피재배 기술을 연구합니다.이 원두는 일반발효과정의 2~3배 긴 발효시간을 거치며 커피의 향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는데 산뜻한 청사과를 비롯한 과일향과 밀크초코의 부드러운 피니시를 함께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Guatemala Huehuetenango)

강수량이 풍부하고 해발 1400mm 이상의 고산지대인 과테말라에서 생산된 고품질원두로, 달콤하고 쌉싸름한 다크초콜릿과 잘 익은 포도의 풍미를 지닙니다.

●베트남 둥 크노(Vietnam Dung Kno)

베트남은 잘 알려진 대로 로부스타의 본고장입니다. 그래서 아라비카종을 재배하는데 열심인 농가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 중에 중부 고원지대에 모계중심의 코(K'Ho)라 불리는 소수민족이 사회, 환경적 차원에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커피를 재배하며 문화적 전통을 지켜나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잘 익은 체리를 손으로 하나하나 수확하고 과육제거 시 물을 적게 사용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가공하는데 그로 인해 뛰어난 밸런스와 상큼하고 신선한 레몬그라스, 달콤한 살구풍미를 갖게 됩니다.

Hussein Haidar Salman님의 사진: pexels.

 

●선드라이드 브라질 파젠다  리오 베르데(Sun-Dried BRazil Fazenda Rio Verde Yellow Bourbon)

노란 체리를 얻게 되는 엘로우 버번종으로 달콤한 과일풍미와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매력입니다. 최고의 풍미를 위해 무산소발효 공법을 사용하여 발효시킨 커피로 핸드드립으로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발리 마운틴 바투르(Bali Mount Batur)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는 최고의 커피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발리의 바두르산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살아가는 137개의 작은 농장들과 농부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재배하여 반수세식으로 가공한 이 원두는 달콤한 오크향과 버터스카치,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리저브 크리스마스(Reserve Christmas.2023)

이 커피는 3가지의 특별한 원두가 블렌딩 되어 만들어집니다. 코스타리카 하시엔다 알사시아농장, 인도 에이지드 수마트라, 인도 수마트라 아체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묵직한 바디와 풍미, 숲내음 가득 메이플, 다채로운 향신료의 풍미가 조화되어 느껴집니다.

●말라위 세이블 팜(Malawi Sable Farm)

말라위의 세이블농장에서 수세식 가공으로 생산된 원두로 상큼한 체리, 신선한 그린허브,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두드러집니다. 케맥스나 푸어오버로 즐기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