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쌈 홍차에 이어 오늘은 '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다즐링 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즐링 역시 인도에서 생산되는 차로,서벵골 주 북부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 위치하는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를 말합니다.
1. 인도 다즐링의 자연환경 2. 다즐링 차의 역사 3. 다즐링 차의 재배,수확 4. 다즐링 차의 생산과정 5. 다즐링 차의 등급분류 6. 다즐링 차의 맛과 향 7. 다즐링 차 즐기는 방법 8. 다즐링 차의 건강효능 |
1.인도 다즐링의 자연환경
이 지역은 해발 600~2000m에 이르는 고지대로 형성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합니다. 고지대가 지닌 기후의 특성(예를 들어 낮과 밤의 큰일교차, 풍부한 강수량, 안개 낀 날씨등)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이, 찻잎의 독특한 화학적 성분 형성을 도와 다즐링 차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만듭니다.
2. 다즐링 차의 역사
19세기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동인도 회사가 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즐링지역에 차농장을 세우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로 다즐링 차는 영국의 귀족사회에서 인기를 얻으며 고급 차로 인정받고 알려지게 됩니다.
현재는 인도정부의 '지리적 표시제'로 보호받으며,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된 차에만 다즐링 차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3. 다즐링 차의 재배, 수확
주로 중국 품종 찻잎으로 만들어지며 유기농 방식과 전통적 수작업의 과정을 거칩니다. 연중 여러 차례 수확이 이루어지며, 수확시기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집니다.
1) 퍼스트 플러시(First Flush)
-3~4월 가장 먼저 수확한 찻잎이며 밝고 생기 있는 황금빛, 꽃향기, 가벼운 떫은맛으로 표현됩니다.
2) 세컨드 플러시 (Second Flush)
5~6월에 수확하는 차로 맛이 더 깊고 강렬해집니다. 특징으로는 무스카텔향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세컨드 플러시가 가장 높은 품질의 차로 평가받습니다.
3) 몬순 플러시 (Monsoon Flush)
7~9월의 우기동안에 수확된 차로 강한 맛과 떫은맛이 강해서 보통 블렌딩용으로 사용합니다.
4) 오텀널 플러시(Autumnal Flush)
시기는 10~11월이며, 달콤한 향기와 부드럽고 깊은 맛을 지닙니다. 퍼스트와 세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강렬합니다.
4. 다즐링 차의 생산과정
대부분은 정통 홍차로 만들어지며, 녹차와 우롱차의 형태로도 조금 만들어집니다.
1) 위조(Wilting):찻잎의 수분을 제거하여 부드럽게 하는 과정입니다
2) 롤링(Rolling):찻잎을 구기거나 비틀어서 효소반응을 촉진시킵니다.
3) 발효(Fermentation):찻잎이 산소를 만나 발효되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독특한 향과 색이 만들어집니다
4) 건조(Drying):건조과정에서 찻잎의 발효가 멈추게 됩니다.
5) 선별(Sorting):크기와 품질에 따라 찻잎을 분류합니다.
5. 다즐링 차의 등급분류
찻잎의 사이즈와 품질에 따라 등급을 분류합니다.
●FTGFOP(Flowery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최고급 등급으로, 찻잎 끝의 새싹이 많아 풍미가 매우 뛰어납니다.
●TGFOP, GFOP: 새싹 비율이 약간 낮지만 고급 차입니다.
●BOP(Broken Orange Pekoe): 찻잎이 부서진 형태이며 강한 맛을 냅니다.
6. 다즐링 차의 맛과 향
다즐링 차는 포도, 복숭아, 꽃향기가 어우러진 무스카텔 향으로 유명합니다. 퍼스트 플러시에서는 가벼우며 생기 있는 맛을 느낄 수 있고 세컨드 플러시는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다즐링 차 즐기는 방법
우유나 시럽이 본연의 섬세한 맛을 해치므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물을 끓인 후 80~90℃(퍼스트 플러시는 80~85℃, 나머지는 85~90℃)로 식힌 물에 2~3분 정도 우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은 정수나 생수로 사용해야 다즐링 차의 섬세한 향을 살리기 좋습니다.
8. 다즐링 차의 건강효능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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