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 중 하나이며, 커피 원두의 수입의존도도 높은 나라입니다. 그로 인해 미국 정부에서 수입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이나 무역 규제에 의해 가격변동이 심화되고 이 영향은 세계 커피시장에 파장을 일으킵니다. 오늘은 미국 관세정책이 커피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관세 인상은 수입 비용 인상
미국이 어떤 특정 국가에서 수입하는 커피 원두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면, 수입업자들은 이로 인해 증가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등 주요 커피 산지에서 원두를 수입하는 경우, 관세 인상으로 인해 원두 가격이 상승하면 최종적으로는 미국 내 커피 로스터리와 프랜차이즈카페, 기타 여러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가격에 영향을 주어 가격상승으로 연결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원재료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트럼프정부는 BRICS에 해당되는 나라들에 최대100%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 BRICS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 등으로 구성된 국제협력기구로 BRICS는 미국의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를 모색하는 국가들의 협력체입니다. 여기에 최근 이집트와 이란,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가 합류하였습니다.
미국은 트럼트정부의 이민정책과 관련하여, 콜롬비아 추방 항공편 분쟁으로 지난 1월에 콜롬비아에 25% 관세부과를 내세우며 압박을 하여 이것이 아라비카 선물지수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분쟁은 해결되었으나 브릭스( BRICS) 와의 분쟁을 진행형으로 커피시장의 큰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무역협정과 관세인하
미국이 특정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하여,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게 되면, 커피 원두 수입 비용이 낮아지면서 커피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정책 변화는 해외 공급자와의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내 커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3.글로벌 공급망과 환율변동
미국의 관세정책은 글로벌 공급망과 환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관세 인상으로 수입이 불안정해지면, 커피 생산국들의 공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커피 원두 가격이 더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미국 달러의 환율 변동 역시 수입 가격에 큰 영향을 주어, 관세 정책과 함께 커피 가격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4. 가격상승으로 인한 커피소비 패턴의 변화
관세정책의 변화는 미국 내 커피 시장의 구조와 공급망 안정성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소비자들은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직접 체감하게 되며, 이로 인해 커피 소비 패턴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대신, 가성비가 높은 커피 브랜드를 선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의 저가커피 열풍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5. 트럼프 관세정책의 영향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미국 내 커피 가격 인상, 불안정한 공급망, 물류비의 상승을 비롯하여 미국 커피 시장 전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볼 때는 무역 조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향후 미국 커피 시장의 방향성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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