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려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드리퍼는 칼리타와 하리오입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각각 다른 커피 맛과 추출 경험을 제공하는데, 오늘은 두 가지 드리퍼의 기능과 특징을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1. 드리퍼의 구조적 특징 비교
1) 하리오 드리퍼 (Hario V60)
원뿔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아래쪽에 한 개의 큰 홀이 있습니다. 드리퍼 안쪽에는 나선형 리드가 있어서 커피추출을 돕습니다. 얇은 원뿔형의 필터를 사용하며, 드리퍼의 재질로는 플라스틱, 세라믹, 유리, 메탈 등 다양합니다.

2) 칼리타 101~104 드리퍼
사다리꼴 모양이며 아래쪽은 평평하고 세개의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크기와 재질에 따라 101에서 104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재질로는 플라스틱, 세라믹, 동이 있습니다. 과거 핸드드립 초창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던 드리퍼입니다.

3)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Kalita Wave)
원형 바닥이 평평한 드립퍼이며 아래쪽에 세 개의 작은 드립홀이 있습니다. 내부가 평평하며 리브는 최소화되어 있습니다. 필터는 웨이브(wave) 형태의 주름진 필터를 사용합니다. 스테인리스, 세라믹, 유리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2. 추출 방식의 차이
1) 하리오 드리퍼
물의 흐름이 드립홀을 통해 자유롭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줄기와 추출 속도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줄기 조절과 붓는 기술이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이 드립홀을 통해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기술적으로 숙련된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칼리타 101~104 드리퍼
물빠짐이 느려서 커피가 느리게 추출되는 구조이므로 추출시간이 길어지면서 진한 맛과 향의 커피가 추출됩니다.
3)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평평한 바닥과 세 개의 드립홀이 물의 흐름을 더 느리게 조절합니다. 물줄기 조절이 덜 까다롭고, 비교적 일정한 추출이 가능합니다. 물이 일정한 속도로 필터를 통과해 추출되므로, 결과물이 더 안정적이고 균일합니다
3. 커피맛의 차이
1) 하리오 드리퍼
클린하고 밝은 맛이 두드러지며, 산미가 잘 표현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방식이므로 물줄기와 물 붓는 방식, 물 온도에 따라 맛의 변동이 큽니다.
에티오피아나 케냐처럼 복잡하고 다채로운 향미를 가진 커피 추출에 적합합니다. 하리오는 다양한 변수 조작을 통해 다채로운 향미를 탐구하기에 적합한 드리퍼입니다.
2) 칼리타 101~104 드리퍼
드리퍼의 물 빠짐이 느리므로 추출시간이 길어져서 진하고 강한 향과 맛을 내기에 좋습니다.
3)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안정적이고 균일한 추출로 인해 일관된 맛을 내므로 초보자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드리퍼입니다. 무겁고 진한 바디감과 균형 잡힌 풍미를 제공합니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커피처럼 바디감이 강하고 풍미가 깊은 원두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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