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탐색 : 블루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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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브랜드 탐색 : 블루보틀

by cafeanna 2024. 3. 22.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2년에 제임스 프리먼이 설립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 회사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립니다

블루보틀 성수점 / 2019년 우리나라에 1호로 입점

1. 창업과 성장 스토리 

 

제임스 프리먼은 교향악단의 클라리넷 연주가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들고 다니며  순회공연을 다닐 정도의 커피광이었습니다. 2001년, 그는 순회공연으로 힘들었던 교향악단을 그만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커피사업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지나치게 강배전으로 로스팅하고 금세 신선함을 잃는 원두와 과한 상업주의에 빠진 커피회사들에 질린 제임스 프리먼은 2002년 오클랜드의 한 식당 한편에 약 60평의 창고를 얻어 직접 로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로스팅 시간과 온도등에 변화를 주며 수없이 로스팅을 반복하여 자신이 원하는 커피맛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주말이면 자신이 만든 커피추출기구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가지고 파머스마켓에 나가 주문을 받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팔았습니다. 빠른 머신 커피에 익숙한 사람들은 제임스 프리먼의 느림의 미학 핸드드립을 처음엔 조롱하였으나 이후 그의 커피카트앞에는 정성과 영혼이 담긴 그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2005년에 친구집 차고에 첫 매장을 열어 6가지의 싱글 오리진을 팔게 되는데 이것이 블루보틀의 시작입니다. 그는 최고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오직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하며, 각 원두의 맛과 향을 최적화하는 로스팅 포인트에 맞추어 커피를 볶는 등 타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합니다.이후 큰 손 개인 투자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록그룹 U2의 보컬인 보노와 인스타 트위터의 설립자 같은 사람들입니다.2012년에는 구글 벤처스와 트루 벤처스, 2014년에는 모건 스탠리의 투자를 받으며 엄청난 사업확장을 이룹니다.2017년에는 네슬레가 5억 달러로 블루보틀의 지분 68%를 인수하게 되면서 네슬레의 자회사가 됩니다. 이것이 힘이 되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하게 되는데, 일본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직영점을 냅니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우리나라에는 2019년 5월에 성수동에 1호점을 열어 오픈전 대기줄 12000명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서울의 여러 핫 플레이스와 제주도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일본외에 주변국 중에서는 중국본토와 홍콩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2. 블루보틀의 특징

 

블루보틀은 오직 커피의 퀄리티와 커피 본연의 맛을 사랑하며 원하는 고객에게 집중합니다. 매장에서는 커피맛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콘센트나 와이파이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파란 병의 깔끔한 로고와 더불어 매장의 인테리어 또한 심플하고 테이블과 좌석도 최소한으로 배치합니다. 커피맛은 적당한 선에서만 유지하며 브랜드와 관련한 여러 가지 다양한  유통을 확장하며, 고객들에게는 평안하고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는 스타벅스와는 대조적입니다.

블루보틀은 매장에 다라 커피추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푸어 오버, 프렌치 프레스, 비알레띠 모카포트, 콜드브루, 에어로프레스, 케멕스, 시이폰을 사용하여 고객들이 커피맛의 더 다양하고 특별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3. 블루보틀 커피의 법칙

블루보틀 (성수점)/푸어오버/원두선택은 '블렌드'

블루보틀 홈페이지에 언급되어 있는 법칙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보틀에서 취급하는 원두는 모두 스페셜티 등급 평가기준(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충족하는데, 스페셜티 커피 중 84점 이상을 받은 커피만 구매합니다.

▶또한 대부분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들이며, 아직 유기농 공인인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장기간 환경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생산지로부터 구매합니다.

▶신중하게 선별된 생산자와는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래하며 품종과 품질에 대해 계속적으로 추적 관리합니다.

▶이런 고품질의 커피를 구매할 때  공정무역 가격 이상을 준수하며 대부분은 그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합니다. 

▶모든 커피는 가장 신선하게 제공되는 것이 원칙이며 고품질과 신선함을 유지키 위해  원두는 소량씩 주문해서 로스팅하고 직접 배송합니다.

▶블렌드, 싱글오리진 모두 최적의 맞춤식 로스팅 공식을 사용함으로  최상의 맛이 나오도록 세팅합니다

▶커피 소싱팀은  구성원 모두가  큐 그레이더(Q grader) 자격을 가지고 있어 연구실에서 뿐만 아니라 산지에서도 스페셜티 평가가 가능하도록 훈련되어 있습니다.

 

4. 특별한 메뉴들

모든 음료는 335ml로 제공되며, 베이커리메뉴는 방배동의 베이커리 카페 '메종엠오'가 제조해 납품합니다.이색적인 음료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지브랄터(Gibraltar) - 핫음료로 에스프레소 2샷에 우유가 조금 들어간 메뉴로 플랫화이트와 비슷합니다. 지브랄터가 담겨 나오는 잔 이름이 지브랄터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놀라(Nola)-처음엔 '뉴 올리언스'란 이름이었는데 현재는 '놀라'로 변경되었습니다.블루보틀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로 콜드브루 베리에이션 음료입니다. 볶은 치커리를 넣어 만든 콜드브루에 유기농 사탕수수, 유기농 우유를 블렌딩 한 음료입니다.

●놀라 마다 그라 (Nola Mardi Gras)- 뉴 올리언스에 깔루아와 보드카를 블렌딩한 커피 칵테일입니다.

●놀라 콜라(Nola Cola)-  놀라 베이스에 우유대신 탄산수 블렌딩한것으로  유기농 콜라와 비슷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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