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Malawi)커피/말라위AAA

조금은 생소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프리카의 말라위..

'아프리카 커피의 보석'으로도 불리는 말라위 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ixabay/ Nici Keil .

1. 말라위의 지리와 환경

아프리카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릴롱궤(Lilongwe)이며, 블랜타이어(Biantyre)와 므준주(Mzuzu)라는 큰 도시가 있습니다. 국토의 모양이 우리 한반도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로는 모잠비크, 북동으로는 탄자니아, 서북부로는 잠비아와 접해 있습니다.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라위에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말라위호가 있으며 해발 3000m의 물란제(Mulanje) 산이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좋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여러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의 80~90%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담배, 차류, 목화, 희귀 어류, 설탕등이고 주식은 옥수수입니다. 그 외 알려진 품목으로는 커피가 있습니다. 1차 산업의 의존도가 높으므로 기후나 자연재해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으며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식량문제를 겪고 있고 있습니다.

 

2. 말라위 커피 

말라위에는 1891년 영국을 통해 커피가 들어왔습니다. 커피 생산량으로는 세계 43위,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품질은 뛰어납니다.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 아라비카중 게이샤와 카티모르 품종입니다.그외에 부르봉, 블루마운틴, 아가로, 문도보도가 있습니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공략하며 주력하고 있는 케냐 SL28도 있습니다.지리적으로 말라위의 북동부에는 케냐와 탄자니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이 나라들과 비슷한 커피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이 비옥하고 강수량이 풍부하며 대부분 국토의 고도가 높습니다. 높은 고도는 커피를 단단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 깊은 향미가 만들어집니다. 케냐, 탄자니아와 비슷한 조건에서 자라기 때문에 커피의 맛도 비슷합니다. 이 두 나라의 특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탄자니아의 바디감보다는 덜하고 케냐의 산미와 향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향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여러 향미 중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커피 수확시기는 6월에서 10월 중이며 습식으로 가공합니다. 스크린 사이즈로 등급을 구분하는데 AAA는 생두 크기가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주요 생산지로는 미수쿠(Mzuzu) 구릉지대가 있습니다.해발 1700~2000m이면서 기온과 강우량이 일정한 이곳에서 재배되는 커피가 말라위 최고의 커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포카구릉지대에서 생신 되는 커피 역시 1700m의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며 달콤함과 뛰어나 꽃향기가 일품입니다. 은카타베이(Nkhata Bay)는 해발 2000m의 고지대로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에티오피아 커피와 비슷한 맛을 냅니다. 대부분 소규모의 커피농가에 의해 유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핸드픽을 통한 수작업 수확과 선별과정, 전통방식의 가공으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1981년 설립된 CAMAL(Coffee Association of Malawi. 말라위 커피협회)는 국제적으로 승인된  커피의 규격과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여러 NGO가 커피농가를 지원하며 말라위커피 산업의 인프라부족이나 기후변화, 자연재해, 병충해등의 위기들을 잘 이겨내고 발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3. 말라위 AAA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중 하나로 부드럽고 풍부한 바디감,은은한 꽃향기, 초콜릿과 과일의 향, 과하지 않은 산미로 특징지어 집니다.말라위 커피의 이런 풍부한 향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드립커피로 즐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