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그리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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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모짜르트 그리고 커피

by cafeanna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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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랑했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생과 그의 커피사랑, 그가 즐겨 찾았던 커피하우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페 프라우엔후버의 매장 전면모습사진
카페 프라우엔후버/오스트리아 빈

1. 천재 음악가청년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으며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레오포트로부터 어릴 적부터 음악교육을 받고 자랐는데 일찍이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음악신동의 삶을 살게 됩니다. 1762년부터 그의 아버지는 당시 11세인 딸 나네와 6세인 모차르트를 데리고 뮌헨으로 연주여행을 떠납니다. 이후 10년 동안 연주여행은 지속되었고 특히 파리와 런던, 암스테르담에서의 연주회에서 그들은 신동으로서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유명해졌으나 모차르트는 병약하여 자주 아팠고 성장도 더디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아버지의 욕심을 잠재울 수 없었기에 모차르트는 힘겨운 연주여행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각지를 돌아다니며 얻게 된 경험들과  음악가들과의 만남들을 통해 점점 더 단단하게 성장한 모차르트는 16세에 세 번째로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음악관이 정립되는 중요한 시간들을 맞습니다. 이때 '엑슐타테 유빌라테'가 작곡됩니다. 17세부터는 골향 잘츠부르크에서 궁정음악가로 7년 동안 활동을 합니다. 21세에는 어머니와 함께 만하임과 파리로 여행을 가 그곳에서 독일 베버가의 알로이지아를 만나게 되나 구애에 실패하고 어머니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2. 커피애호가 모차르트

25세에는 대사교와의 충돌로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에 정착하게 되는데, 이때로부터 독립 작곡가로 그리고 연주가로 본격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면서 명작들이 연속으로 쓰이기 시작하고 알로이지아의 동생 콘스탄체와 결혼도 하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빈에서 '피가로의 결혼(1786)'을 완성해 초연에 성공, 뒤이은  '돈 조반니(1787)'도 성공하며 프라하에서도 상영되며 호응을 받지만, 그의 사치스러운 삶의 패턴, 살림을 잘 꾸리지 못했던 아내등 여러 요인으로 결국 재정악화를 초래해 부채와 재정적 불안정에 빠지게 됩니다. 당시 빈에는  예술가와 음악가 지식인들이 서로 모여 교제하고 영감을 얻던 커피하우스들이 활발히 운영 중이었는데, 심한 재정적 압박가운데 있던 모차르트 역시 커피하우스 카페 프라우엔후버(Café Frauenhuber)나 카페 란트만( Café Landtmann) 같은 곳에서 사교활동을 하며 쉼을 얻고 영감을 받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커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77년, 그의 아버지에게 보냈던 편지에 보면 빈에서의 작은 일상과 커피하우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오! 사랑하는 아버지, 이곳은 멋진 도시입니다. 매일 새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아주 기분 좋은 작은 마을 마부와 함께 몇 번 차를 타고 나가서 세상을 조금 보았습니다. 교외에는 작곡가들이 커피를 마시는 곳이 많습니다' 또 그 아내 콘스탄체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커피를 마셔야 하므로 솔직히 말해서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이 외에도 모차르트의 커피애정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습니다. 모차르트는 삶에 활력이 필요할 때 또 창작을 위한 영감과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집중력과 정신적 각성상태를 유지키 위해 자주 카페 프라우엔 후버(Café Frauenhuber)를 방문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당시 모차르트뿐 아니라 많은 예술인들이 커피하우스를 애용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모차르트 이면에는 경제적 곤궁과 아들들과 아비지의 죽음, 자신또한 중병에 들어 암울하고 슬픈 만년의 삶이 이어집니다. 32세 때 끊임없이 창작활동에 혼을 불은 결과 마지막 3대 교향곡을 완성하고, 1791년 오페라'마적'을 완성, 마지막 작품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3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가 남긴 작품을 통하여 그는 '서민적인 천재 음악가'라고 불리게 됩니다.

 

3. 카페 프라우엔후버 (Café Frauenhuber)

이곳은 1788년 커피하우스이면서 레스토랑으로 오픈했습니다. 당시 마리아 테레지아 황제의 요리사였던 프란츠 얀이 은퇴 후 이 커피하우스를 열었다고 합니다. 오픈 시 모차르트가 기념연주를 했고 이후 베토벤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커피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차르트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작은 카페들에서 자주 연주회를 열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카페이고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카페이며 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카페입니다. 모차르트가 직접 연주했던 카페라 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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