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실외에서 키우던 식물들을 따뜻한 실내로 옮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늦가을 식물들의 월동준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실외식물 월동준비 시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실외에서 키우던 식물들을 정리해 실내로 들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을철에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면 식물의 성장이 저해되고 동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른 기준들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열대식물과 다육식물-추위에 약하므로 기온이 10~15℃로 떨어지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2) 일반화초들과 다년생 식물-일반 화초들은 5~10℃정도에서도 관리할 수 있으나 그래도 첫서리가 내리기 전 즉 10℃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실내로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추위에 강한 식물은 혹한을 피해 초겨울이 되기 전 실내로 들입니다.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이전과는 다른 패턴의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도 기온의 변화나 첫서리 시기가 다르므로 내 거주지역의 기상청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10℃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2. 실외식물을 실내로 들이기 위한 몇 가지 준비
1) 병충해 점검
식물에 병충해가 있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식물의 줄기와 잎, 흙까지 잘 살펴서 작은 벌레나 갈색 또는 흰색반점 같은 것들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해충이 발견된다면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식물 세척제를 사용해 씻어냅니다. 비눗물에 잎을 살짝 적셔주기도 하며 해충방지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내로 들여오기 전에 며칠 동안은 다른 식물들과 분리하여 두어 혹시 남아있는 해충이 다른 식물에 전염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2) 식물손질과 가지치기
잎사귀에 먼지가 쌓이면 광합성이 어려우므로 부드러운 천이나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잎이 크고 튼튼한 식물들은 샤워기로 물을 뿌려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마르거나 손상된 잎과 가지들은 가지치기를 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깔끔해 질 뿐만 아니라 실내로 들인 후 환경에 적응할 때 영양분이 더 절약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분갈이와 흙상태 점검
식물이 많이 자라나 화분이 적어졌다면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적절한 사이즈의 새 화분으로 옮기면 실내로 옮긴 후 환경에 적응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식물들의 흙상태를 점검하여 습하거나 해충이 있으면 새 흙으로 바꾸어 줍니다.
4) 실내환경에 적응시키기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는 식물에게 좋지 않으므로 며칠에 걸쳐서 서서히 이동해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베란다에 두어 약간 서늘하게 유지했다가 천천히 실내로 옮깁니다. 실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 창문 쪽이 좋으나 직사광선이 너무 강하다면 조금 차단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물 주기와 습도조절
실내로 들인 후에는 밖에 두었을 때보다 물을 적게 줍니다. 흙이 완전하게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분 물받침대에 자갈을 깔고 물을 좀 채워 놓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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